단칸(을지로)
아베 준마이 あべ 純米
지콘과 닮았다는 첫인상. 아주 깔끔의 극치다. 지콘처럼 칼에 베일 것 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맑은 계곡물 같은 느낌이랄까.
다섯 번째 잔으로 한 잔 더. 오늘 마신 니혼슈들이 전부 좋았는데,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아베를 한 잔 더 마셨다. 그랬더니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. 역시 다섯 잔 정도 되면 혀가 마비되는 건가.
단칸(을지로)
니토 준마이다이긴조 아이야마 욘쥬하치 二兎 純米大吟醸 愛山 四十八
예전에 니토를 마셔봤을 때 깔끔하다는 기억이 있었는데, 쌀이 아이야마라고 해서 선택. 화사함이 느껴지는데 전반적으로 조용한 술이라는 느낌이다. 깔끔함과는 다른 느낌으로의 조용함. 좋은 의미다.